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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독 하이틴 성장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실수와 좌절을 반복하는 10대 시절을 지나, 보다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에서 큰 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물에는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는 주인공들을 돌봐주는, 일명 ‘키다리 아저씨’가 존재하는데요. 키다리 아저씨는 성장하는 10대 주인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돌봐주는 인물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이렇게 어린 주인공이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성장한 것으로 마무리되지만, 오늘 다루게 될 주제는 조금 다른데요.
오늘은 어리기만 했던 10대 소년·소녀가 성장하였을 때, 자신을 돌봐준 인물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이 등장하는 역키잡 서사! 새로운 비엘 장르의 신세계에 빠져볼 준비가 되셨나요?
1. 역키잡, 정확한 뜻과 의미 알아보기
여러분은 ‘역키잡‘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역으로 키워져서 잡아먹힌다‘의 준말로, ‘키워서 잡아먹기‘를 뜻하는 ‘키잡‘의 반대 개념을 뜻하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키우다시피한 나이가 어린 인물이 성장하여 그의 보호자에게 구애하는 경우를 의미하기 때문에, 주로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이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역키잡 서사가 등장하는 유명 작품으로는 영화 ‘트와일라잇’을 꼽을 수 있는데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모두 시청하신 애청자라면, 트와일라잇의 가장 마지막 시리즈 ‘트와일라잇 – 브레이킹 던’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 작품 속에서 주인공 ‘벨라’와 ‘에드워드’ 사이에서 태어난 뱀파이어 딸, ‘르네즈미’는 늑대인간 ‘제이콥’에게 각인되는데요, 이로써 제이콥은 어린 르네즈미의 최고의 친구이자 강력한 보호자가 되죠. 그런데 르네즈미는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제이콥을 ‘자신의 것’이라고 명확하게 인식하고, 오히려 그를 보호하게 되는데요. 르네즈미가 성장하면서 잠재되어 있던 강력한 힘을 표출하게 되고, 이로써 제이콥과의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 것이죠.
길러진 등장인물이 길러준 등장인물을 사랑하게 된다는 서사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토리는 아니기 때문에, 이 단어를 이번에 처음 알게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매번 비슷한 서사를 가진 비엘 소설에 지루함을 느끼셨다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역키잡 서사에 주목하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2. 나이차이 몇 살까지 가능?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 특징
역키잡 서사의 BL 소설 추천 작품을 알아보기 전에, 오늘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흥미로운 설문조사에 대해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이가 본인보다 많은 연상남, 혹은 어린 연하남과의 연애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직 이러한 경험이 없으시다면, 연애에 있어 나이차이는 몇 살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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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미혼남녀 500명에게 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요. 주제는 ‘연애와 나이 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설문 결과, 연인과의 관계에서 ‘나이 차이가 중요하다’라고 답한 답변이 56%, ‘중요하지 않다’라는 답변이 44%로 집계되었습니다.
나이가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를 가장 많이 꼽았는데요.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공감이죠. 서로가 서로의 삶에 공감하고 이를 배려 및 존중해 주며 호감을 쌓게 되는 것인데, 아무래도 나이차가 많이 나게 되면 서로가 살아온 환경에 차이가 있어 공감대 형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면 연애에 나이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남녀는 ‘사랑에 나이는 상관없어서‘라는 답변을 46.8%로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앞뒤 가리지 않고 그 사람에게 올인하는 ‘불도저’ 연애 성향을 가지고 계신다면, 나이를 포함하여 그 어떤 것도 이들의 사랑을 막을 수 없겠죠.
사실 연애든 결혼이든 나이 차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누구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있고,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느낄 수 있는 생활방식 및 삶의 지향점 등의 격차를 지혜롭게 줄여나가는 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 다루어 볼 역키잡 서사의 BL 소설은 아마 여러분들께서 겪고 계신 나이차가 많이나는 연애 상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소설 속 주인공들은 이미 서로의 삶을 모두 알고 있고, 모든 것을 공유한 사이이기 때문이죠. 이제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의 미묘한 관계를 중점으로 다룬 비엘 작품 3종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연하남x연상남 커플의 역키잡 서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출처 : “[카드뉴스]연애, 위아래 몇 살까지 가능하세요?“, 뉴스웨이, 2021.07.21
3. 업어키운 연하남, 짝사랑공으로 성장! 역키잡 BL 소설 추천작
3-1. 내겐 너무 귀찮은 녀석
출처 : 플링
21살 풋풋한 대학생 ‘표이현(공)‘은 키 192cm에 몸무게 81kg,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함께 선이 굵은 얼굴을 가진 인물인데요. 누가 봐도 미남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죠. 그런 그는 어딜 가도 많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단 한 명.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키우다시피 해준 옆집 형인 ‘차지우(수)‘에게만큼은 관심 밖의 인물입니다.
차지우는 이현과 8살 차이 나는 옆집 형으로, 지우는 이현과는 정반대로 하얀 피부, 그리고 얇은 선으로 곱게 그린 듯한 외모로 미인수의 정석을 보여주는 인물인데요. 그는 스스로도 챙기기 힘들었던 아홉 살 때부터 앞집 아기인 이현을 돌봐주었습니다. 시야에서 본인이 보이지 않을 때면 냅다 울고 보는 귀찮은 꼬마였던 이현의 기저귀도 갈아주고, 어린이집 보내주며 온갖 육아를 도맡아 주었죠. 이제 드디어 다 커서 살 만해진줄 알았던 지우, 어느 날 이현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습니다.
“좋아해, 형. 알고 있었잖아.”
지우는 직감적으로 그의 사랑이 연인으로서의 사랑이 아닌, 부모의 사랑을 원하는 아이처럼 본능에 이끌린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내 이현의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러날 연하남 이현이 아니죠. 누구에게 배운 것인진 모르겠지만, 이현은 엄청난 집착공이자 헌신공이었습니다.
이현이 미친 듯이 들이대면 지우는 전부 다 밀어내고, 그럼에도 포기를 모르는 짝사랑공 이현은 지우의 모진 말에 울 것 같은 얼굴을 하면서도 꿋꿋이 옆에 남아있는데요. 상처 줘도 좋으니, 자신이 지우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외치는 이현입니다.
“난 너 안 좋아해.”
“형, 이렇게 말해야지.”
쪽, 짧게 입술이 맞붙었다 떨어졌다.
“지금은 안 좋아해.”
작품 속에선 이처럼 철벽수 지우조차도 헛웃음을 치게 만드는 귀여운 연하남, 이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열심히 키워주었더니 역으로 자신을 잡아먹으려 하는, 포기를 모르는 짝사랑공 이현은 결국 사랑의 결실을 이루게 될까요? 결코 뚫리지 않을 것만 같은 철옹성 같은 지우의 마음을 과연 어떻게 열 게 될까요? 그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플링에서 확인해 보세요!
불도저 직진공x요리조리 다 피하수! <내겐 너무 귀찮은 녀석> – 바로가기
3-2. 비로소 알게 된 것들
출처 : 플링
이번 작품은 분위기를 바꿔, 조직에 몸을 담고 있는 ‘한해원(공)‘과 그를 어린 시절 길에서 데려와 키운 ‘권진서(수)‘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실 진서 또한 조직에 열세 살에 주워져 심부름꾼 노릇을 하며, 서른 살이라는 나이까지 온갖 조직의 일을 도맡으며 높은 직급까지 성장한 인물인데요. 어딘가 자신과 겹쳐 보이는 해원을 보면서 특별한 감정을 느꼈던 진서였습니다.
연하남 해원은 자신을 구해준 진서를 항상 ‘실장님-‘이라고 부르며 귀엽게 따랐고, 진서도 그런 그를 각별히 여겼는데요. 그는 언젠가 해원을 조직에서 데리고 나와,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혀 기미를 알 수 없었던 조직원들이 자신을 쫓아오는 것을 느낀 진서는 조직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믿던 해원에게 연락하였으나, 해원이 진서의 위치를 고발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결국 진서는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온몸에 칼을 맞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 찰나에서도 진서의 머리속에는 온통 해원뿐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전혀 기미를 알 수 없었던 조직원들이 자신을 쫓아오는 것을 느낀 진서는 조직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믿던 해원에게 연락하였으나, 해원이 진서의 위치를 고발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결국 진서는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온몸에 칼을 맞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 찰나에서도 진서의 머리속에는 온통 해원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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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진서가 자신과 비슷한 외모인 ‘강은오(수)‘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살면서 곧 식당 오픈을 앞두고 있었던 은오의 몸에서 다시 태어난 것에 흡족해하며, 이대로 은오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는데요.
그런 은오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은오가 열성 오메가라는 것입니다. 평생을 베타로 살며 알파니, 오메가니, 그런 형질은 단순히 성별의 세분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나, 페로몬 균형이 무너지면 곧바로 발정기가 오는 열성 오메가의 몸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죠.
결국 페로몬을 해소하려 클럽을 찾은 은오는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는 화려한 미형의 얼굴을 하고서는 서늘하게 이질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남성, 해원이었습니다.
“강은오 씨?”
한해원이 태연하게 인사했다. 상냥한 웃음을 연기하면서.
“정말, …보고 싶었어요.”
죽음으로부터 반년 만의 재회였다.
해원은 은오의 모습을 하고 있는 진서를 알아차린 것일까요? 그날 해원이 진서를 고발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오해와 착각 속 숨어있는 진실을 파헤쳐 가다 보면, 이 작품이 왜 역키잡 서사를 담고 있고, 또 해원이 짝사랑공으로 알려져 있는지 의문이 풀리게 될 것입니다. 역키잡 BL 소설 속 오메가버스 테마를 담고 있는 독특한 이 작품을 지금 플링에서 만나보세요!
죽음으로부터 반년 만의 재회 후, <비로소 알 게 된 것들> – 바로가기
3-3. 그 용사가 세계를 지키는 방법
출처 : 플링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역키잡 BL 소설 추천 작품은 떡대수 용사 크로셀과 인외존재 3공(로제벨, 브리엘, 아셀레스)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크로셀은 에스타딘 왕국의 새로운 기사단장으로 임명되는데요. 보통은 평민에서 기사단장까지 임명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영예이나, 에스타딘 왕국의 경우 일반적인 왕국과는 실정이 약간 다릅니다. 에스타딘의 기사단장으로 임명되었다는 것은, 곧 용사가 되어 마왕성으로 잡혀간 공주 ‘알레나’를 구하러 가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마왕성으로 잡혀간 용사 중 살아돌아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기에, 내세울 것이라고는 잘생긴 얼굴과 탄탄한 근육질 몸뿐인 크로셀이 살아돌아올 확률은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마왕성 꼭대기에 도달했을 때 크로셀을 기다리고 있는 자는 공주가 아닌, 외모로 선출되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름다운 마왕 ‘로제벨‘이었는데요. 긴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잘록한 허리와 골반, 늘씬하게 쭉 뻗은 매혹적인 다리는 크로셀을 유혹하기 충분했습니다. 아름다운 미모에 홀려 한눈을 판 사이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당한 크로셀. 죽음을 예상하였지만, 이어지는 로제벨의 행동은 크로셀의 예상을 뛰어넘었는데요.
“난 좋아. 자기 내 가슴을 좋아하는 거 같은데, 어때? 만져볼래?”
마왕은 예쁜 눈 한쪽을 찡긋 감으며 크로셀을 향해 요사스러운 미소를 날렸다. 자신이 당할 줄 알았는데 되레 가슴을 만지게 하다니 종잡을 수 없는 일이었다. 위로 올라간 매혹적인 눈매에 미소가 얹어지니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사실 마왕 로제벨은 빼어난 미모의 미인공이자 내숭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내숭공이었는데요. 몸집만 클 뿐이지 은근히 순진한 스물세 살의 연하남 크로셀은, 나이가 얼마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마왕 로제벨에게 홀린 듯 넘어가게 됩니다.
이후에 등장하게 되는 인외존재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시기를 당해 마을을 탈출한 엘프, 브리엘은 숲에서 만난 크로셀에게 한눈에 반해 끝없는 애정 공세를 펼칩니다.
“크로셀은 브리엘을 미치게 사랑한다. 크로셀은 브리엘이랑 결혼한다. 크로셀은 브리엘이랑 딸 하나 아들 하나 낳고 행복하게 산다.”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아셀레스는 마왕성에게 도망치던 크로셀이 우연히 거두게 된 드래곤으로, 알 속에 있을 때부터 크로셀을 반려로 맞을 생각을 하는 존재입니다.
“날… 그냥 이렇게 둘 거야?”
정성을 다해 키운 드래곤이 알고 보니 알 속에서부터 크로셀을 자신의 반려자로 맞을 계획을 세우고 있던 것이죠.
용사가 되어 마왕을 무찌르고 공주님을 되찾아오는 것이 본래 자신의 과업이었으나, 마왕 로제벨을 만나고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뒤바뀌게 됩니다. 크로셀은 하나같이 사랑이 넘치는 인외존재 3공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크로셀은 공주님을 되찾아 올 마음이 있기는 한 것일까요? 서양풍 판타지물을 좋아하신다면, 은은한 코믹이 섞여 있어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이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인외존재 3공이 나를 사랑한다?! <그 용사가 세계를 지키는 방법> – 바로가기
지금까지 연하남x연상남의 나이차이 많이나는 커플이 등장하는 ‘역키잡 BL 소설 추천 작품 3가지’를 만나보았습니다. 나이차와는 상관없이, 짝사랑공, 짝사랑수 캐릭터가 등장하는 짝사랑 서사는 언제나 우리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해 드린 작품들은 모두 역키잡 서사의 작품이면서도 현대물, 오메가버스물, 중세물로 작품 배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훨씬 다채로운 스토리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세 가지 작품 모두 소재가 다양한 만큼 독자님들께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도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역키잡 비엘 소설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취향에 맞는 BL 소설 추천 작품을 선택해 즐겨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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